한국인인 나또한 차를 어떻게 마시는지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나에게 차란 보건효과의 하나로 신체흐름의 밸런스를 잡아주고
아울러 정신의 안정까지 찾게해주기에 차를 마시지 않나 생각한다.
160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낸 저자의 노력과
차에 대한 열정에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오랫동안 차관련 일을 하면 형성된 휴먼네트워크에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
이책에 포함된 내용의 범주에 대한민국에서 차를 마시는 대부분의
사람또한 그 틀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2000년대? 초에 한국인의 차생활에 대한 통계낸 서적이 있었다.
그 책에서는 찻집이나 집에서 가장 많이 마시는 차로 쌍화차나
대추차와 유자차가 선정되었다. 모두 다 맛과 향보다는 건강에 좋기 때문이었다.
대용차지만 우리 한국인들의 차생활은 그당시 차를 마신다고 하면
대용차에 머물러 있었다..
그에 비해 이책은 중국차가 유입되고 십수년이 지나 차문화가 지역별로
어느정도 활성화되고 있는 지금 이 시대의 한국인들에 묻는다
"차를 어떻게 마시는가"하고..
한국인들 뿐만 아니고 차의 종주국인 중국의 차인들을 부록에 소개하면서
그들 또한 우리들과 차에 대한 선호도가 다르지않음을 보여
차를 마시는 이유가 나라와 민족에게 보편성을 띄는 것을 알수 있었다.
160명의 차관련업을 하는 분이거나 차를 좋아하는 애호가들을 질의 내용을
통해 책에서는 접할수 없는 그들의 차력이 느껴지는 글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160명의 표본조사를 통해 내린 367페이지에서 시작되는 결론부분
이부분이 이 책의 모든것이 함축되어 있는 핵심이며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한국인의 차에 대한 경향이 나타나 있다고 생각한다.
나또한 이 결론 부분을 십여번이상 살펴보았다..
이 책은 한 두번에 읽을 책이 아니라 시간을 두고 읽고 또 읽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페이지마다 저자의 생각들이 살아 숨쉬고 있음을 느낀다,
인터뷰 내용에 저자의 석우생각들을 첨부하여 취재대상자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그들과 저자 또한 같은 차문화를 공유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책을 보면서 5년뒤에는 한국인들은 차를 어떻게 마실지 자못 궁금해지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통해서 현 한국인의 차문화의 전반을 살펴본 계기가 되었으며
이런 방대한 자료를 취재하고 준비한 저자의 노력에 다시한번 경의를 표한다...
당신은 왜 차를 마십니까?
세계 어느 곳에서도 먹고 마시는 행위는 단순히 행위에 그치지 않는다. 무엇을 어떻게 먹고 마시는가에 따라 해당 집단의 문화와 일상의 성격을 더듬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 한국은 한 집 건널 때마다 카페 간판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커피 문화가 퍼져있지만 중국, 일본과 함께 동아시아의 지리적 특성상 차(茶)문화의 역사 또한 지니고 있다. 차를 즐겨마시는 사람들에게 차 마시는 행위는, 그 자체가 생활이자 하나의 문화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차도구, 차문화 전문가인 저자가 한국인 160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차문화에 대해 인터뷰한 기록을 엮은 책이다. 한국인에게 있어 차를 마시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라고 시작한 저자의 물음은 차의 종주국인 중국과 달리 한국인들만의 독특한 차문화와 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 준다. 혈액형 별로 인터뷰를 구분해 놓은 목차 구성 또한 혈액형과 음다성향 간의 상관관계를 짚어보는 재미를 제공한다.
책을 펴내며
A
강옥희/김길령/김나영/김봉건/김승수/김승희/김영숙/김우영/김창배/김창욱/박동춘/박미영/서영숙/서정임/서정주/손정열/송우너근/오미정/원재원/윤옥경/윤혜진/이은정/임영선/임영희/전미애/전정현/정기웅/정선화/정영숙/차성재/천선수/최상준/최순애/최영희/최정임/최태자/하오명/하정란/홍국희/홍금이
B
강수길/강지형/고명석/곽사옥/김경숙/김기원/김동언/김말기/김미정/김족일/김성주/김성태/김세리/김소연/김시남/김용희/김정순/김정희/김지희/김진숙/김태곤/김혜숙/민달래/박선우/박숙희/박예슬/박유순/서은주/손선화/안팽주/오명진/오상룡/오양가/오영환/오정연/우동혁/우제민/우제윤/유동훈/윤민숙/윤부용/윤지선/이경우/이병인/이순옥/이원경/이은희/이임선/이정희/장정희/장호기/정은희/정홍섭/조은아/최금선/최길동/최송자/허충순
AB
김계순/김채준/김채현/박은영/박창식/배성호/신용숙/심재원/이계희/정지인/허경란/황성민
O
강미화/고선희/김남연/김만수/김문숙/김송현/김영명/김위종/김은재/김재임/김창덕/김현지/김헤경/남경선/마경미/문지호/문희옥/박지영/서영수/서진길/송양희/신미경/신운학/안시은/안연춘/양흥식/오석영/윤하숙/이경순/이순희/이영자/이원삼/이향지/장정대/전재분/정근희/정금선/정춘복/정희도/조효진/최수연/추민아/하동식/한경수/황점이
결론
부록(중국인10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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