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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은 삶의 의미 부여에 중요한 부분을 찾아지고 있다.로봇을 인간을 지배하듯이 자본의 위력이 거의 모든 것을 지배하여 무의식적으로 나마 인문학은 무시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인문학이 갖고있는 내면적인 것들은 우리에게 모든 학문에 적용되고 가치 있는 것들로 만들어 낸다. 김민웅 경희대 교수가 ‘김민웅의 인문정신’ 시리즈를 펴내면서 우리 삶에 고스란히 스며드는 내면적 깊이를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하는 힘을 제시하였다.제1권 <시대와 지성을 탐험하다>에 수록한 57편의 에세이는 고전, 문학, 역사, 정치, 경제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한나 아렌트, 고든 차일드, 조봉암, 함석헌, 에릭 홉스봄, 하워드 진, 리영희 등의 인물의 생각과 저서를 중심으로 다루었는데 당대의 현실적 시각들을 현대 우리의 눈으로 그들의 삶에서 얻을 가치를 찾을 수 있다.인간의 가장 근본적인 물음에 새로운 생각과 이야기를 만들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소중한 것들로 채워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 책에서 깊이 담고 있는 것 같았다.김민웅 교수는 “이 책을 통해 적지 않은 인물과 저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정신사적 모험이기도 하다. 우리 시대는 생각의 발원지에 대한 탐색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제2권 <인간을 위한 정치>에서는 세월호 사건, 국정원 선거 조작 사건 등 현실적 문제를 심도 있게 엮었고 24편을 통해 시사적 현안들을 정치적 것들을 인문 정치로 실현될 것으로 제안한다.인문학은 한 사회를 뿌리로 자리 잡고 생각하는 정치, 깊이 있는 정치적 세계가 깃들어 주어야 한다. 김 교수는 인문정신을 가진 의제에서 찾아야 한다며 경제민주화, 연대, 교육 등의 실마리를 자세히 풀어서 설명했다.우리에게는 과거의 도전보다는 미래의 도전에 맞서 우리 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것이 진정으로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인문학의 깊은 성찰을 다시 한번 오늘의 시각으로 ‘인간을 위한 정치’로 정신적인 방향으로 세워나아가는 힘을 키울 수 있다.
우리 미래의 진로에는 20세기의 역사가 남긴 유산과 21세기라는 미확정된 궤도가 가로놓여 있다. 이럴 때 필요해지는 것은 지난 시기에 움터 나왔던 지성의 봉우리에 올라서보는 일이다. 또는 그 지성의 항해일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그로써 얻게 되는 통찰과 오늘의 시대를 하나로 엮어서, 우리 지성사를 새롭고 주체적으로 써나가는 과제를 감당해야 한다. 이 책 제1부 ‘생각의 길을 연 사람들’에서는 인물을 중심으로 그들의 생각과 활동, 저서 등을 살펴보고 이에 대한 여러 비평적 논의를 담았으며, 제2부 ‘사유의 권리’에서는 문학에서 문명에 이르는 주제들을 다루었다.

지성의 항해일지를 들여다보다| 머리말 5

제1부 생각의 길을 연 사람들 12

제1장 잃어버린 것을 찾아서 15
책으로 세상을 세우는 돈키호테|도정일 18
흙의 철학자| 윤구병 31
시민불복종과 공화국의 미래| 한나 아렌트 45
사랑도 계급에 따라| 프리드리히 엥겔스 55

제2장 근원적 상상력 67
인류 발전의 기원과 경로를 탐색하다| 고든 차일드 70
생각하는 백성을 위한 예언자| 함석헌 78
비극의 본질을 캐 들어가는 인문학자| 임철규 88
정치적 판타지 문학의 마술사| 최인훈 96

제3장 제국의 지식지도를 바꾸다 117
라틴아메리카의 해방철학자| 엔리케 두셀 120
식민지 권력의 비밀을 파헤친 문학이론가| 월터 미뇰로 129
문화제국주의와 싸우는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142
사상의 은사| 리영희 156

제4장 다른 세상을 꿈꾸다 179
종교의 기만에 반기를 든 노신학자| 한도명 182
세상을 바꾸려 한 역사가| 에릭 홉스봄 192
진보정치의 순교자| 조봉암 202
민중미술의 횃불| 오윤 212
피사의 피에로| 정운영 223
잃어버린 나라를 향해 떠나는 나그네| 박재동 236

제5장 역사의 조준경 251
세계시민을 기르는 역사교육자| 피터 스턴스 254
미국 현대사의 위대한 양심| 하워드 진 265
동아시아 역사공동체에 대한 탁월한 해석자| 김한규 278
중화의 다른 얼굴을 그리는 문명학자| 위치우위 288
한국과 미국을 다시 읽게 하는 역사학자| 브루스 커밍스 299

제6장 자본주의의 뇌를 해부하다 309
자본주의 문명의 해부학자| 페르낭 브로델 312
세계체제분석의 거두 4인방| 월러스틴, 프랭크, 아민, 아리기 322
대처리즘을 비판한 정치철학자| 존 그레이 339
시장의 책임윤리를 묻는 경제학자| 존 케인스 349
미국 좌파의 깃발| 먼슬리 리뷰 의 대부 폴 스위지 361

제2부 사유의 권리 378


제1장 유폐된 자유와 문학 381
작가들이여, 왜 그렇게 빨리 늙습니까| 제임스 미치너, 소설 384
신을 찾지 않는 시대, ‘수난’은 정말 끝났는가| 김은국, 순교자 393
바보들의 나라는 어디인가| 아이작 싱어, 바보들의 나라, 켈름 406
문학, 권력의 욕망을 파괴하다| 한국 문학의 위상/문학사회학: 김현 문학전집1 414
지진으로 무너진 세상에 시인이 답하다| 도종환,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423
문학, 시대와 통하였느냐| 임헌영, 불확실 시대의 문학 435


제2장 사유의 권리를 돌려받는 시간 443
‘축의 시대’에서 ‘각성의 시대’로| 카를 야스퍼스, 위대한 철학자들2 446
기독교를 어찌할 것인가| 테리 이글턴, 신을 옹호하다 454
자본과 국가를 넘어설 수 있을까| 가라타니 고진, 세계사의 구조 464
일상의 혁명과 정치의 재발견| 로베르토 웅거, 주체의 각성 정치 474

제3장 자본의 얼굴 497
추락하는 것에는 무엇이 없을까| 조지프 스티글리츠, 끝나지 않은 추락 500
신자유주의의 운명을 예견하다|안드레 군더 프랑크, 세계 경제위기에 대한 성찰 507
자본축적| 사미르 아민, 주변부에서 본 세계사 516
세계적 불평등의 기원| 에릭 밀란츠, 자본주의의 기원과 서양의 발흥 523

제4장 문명을 읽다1: 지중해에 바람 불다 533
지중해를 바라보며| 존 노리치, 지중해 5000년의 문명사 536
중세 유럽의 진정한 시작은 언제인가| 앙리 피렌, 마호메트와 샤를마뉴 543
로마와 게르만, 기독교| 크리스토퍼 도슨, 유럽의 형성 , 피터 히더, 로마제국과 유럽의 탄생 550
기독교는 서구의 독점물인가| 김호동, 동방기독교와 동서문명 560
아라비아의 시간| 앨버트 후라니, 아랍인의 역사 568
폭력의 악순환을 낳은 식민주의 유산| 데이비드 프롬킴, 현대중동의 탄생 578
문명의 방위| 오르한 파묵, 이스탄불: 도시 그리고 추억 588

제5장 문명을 읽다2: 동아시아 역사풍경 597
혼란의 동아시아를 넘어|미타니 히로시 외, 다시 보는 동아시아 근대사 600
청에서 중국까지| 구범진, 청나라, 키메라의 제국 , 김준엽, 중국 최근세사 , 미조구치 유조, 중국의 충격 611
초원과 중원의 비밀| 토머스 바필드, 위태로운 변경 630
뿌리 깊은 나무| 강재언, 한국의 개화사상 639

제6장 문명의 미래 649
지구적 공동체를 향한 상상력| 이언 모리스,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652
아사비야의 혁명| 피터 터친, 제국의 탄생 664
우주와 인간의 만남| 고난의 가치와 ‘엘랑’ 6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