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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공부혁명


우리가 알고 있는 스칸디나비아 3국(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은 과연 지구상의 선진국 으로 불릴 수 있을까? <복자국가 스웨덴>(2011, 후마니타스)에 이어 이번에연이어 읽은 핀란드 교육 시리즈 3권을 읽다보니 그런 생각이 언뜻 든다. 비록 북유럽 제도와 문화에 대해 몇 권 밖에 읽지 않았기에 아직은 섣부른 생각일 수 있다. 그럼에도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주류 유럽국가와 달리 그들 국가에서 느껴지는 것은 이념이나 진영논리가 아니라 실사구시 와 합리성과 상식이다. 저자 박재원은 <핀란드 교육혁명>에서 존재 그대로 아이들의 수준과 능력, 특성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성장과 학습을 키워주는 핀란드의 교육제도와 학교의 합리적인 실상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핀란드 부모혁명>에서는 마찬가지로 아이들을 중심으로 교육과 성장을 위해 생각하고 대응하는 핀란드 사회와 부모들의 모습을 전달하면서 우리나라 교육당국과 학교, 교사, 학부모들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 제시하였다. 두 권 모두에서 저자는 우리나라의 교육제도와 문화가 하루아침에 혁명적 으로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전제로, 양식 있는 학교의 교사들과 학부모들이 학교 현장과 각 가정에서 아이들을 위해 진정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자 했다. 마찬가지로 이 책은 저자가 실제로 공부를 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상황에서학생 당사자들이 공부 에 대해 더 명확하게 알게 됨으로써 공부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바꾸고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려고 한다. 대다수 아이들과 학부모들을 공부 지옥 에 빠트리고 있는 우리의 교육제도와 문화가 변하지 않는 상황에서 저자는 개인들의 변화와 노력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여기에서 저자의 전략과 방법에 대한 평가를 명확하게 내릴 수는 없다. 그것은 오로지 저자 스스로의 솔직하고 냉정한 평가로 가능할 것이다. 아무튼 저자는 교육제도와 문화가 쉽사리 변하지 어려운 환경과 조건에서 자신이 생각하기에 학생들에게 필요한 두뇌과학학습법 을 오랫동안 꾸준하게 설명하고 다녔음에도 눈에 띄는 진척이 없는 이유를 잘못된 학습방법과 태도 로 진단하고 이 책에서 새로운 학습방법과 태도를 제시한다. 그는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일만 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를 상담했고 이들이 가진 문제점은 모두 비슷했다고 진단한다. 이 책은 한국식 공부의 실패 원인은 무엇이며, 그 대안인 핀란드식 공부가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살피고 있다. 저자는 전작과 마찬가지로 핀란드에서 그 해답을 찾는다. 2003년 PISA(국제학업성취도조사)에 의하면 평일 기준 우리 학생들의 전체 공부시간은 8시간 55분이다. 학업성취도가 비슷한 핀란드는 4시간 22분, 일본은 6시간 22분이다. 대한민국 학생들이 두 배나 더 오랜 시간 공부를 하는데 성적은 비슷하다는 말이다. 왜 핀란드의 학생들은 우리 아이들의 반만 공부하고 비슷한 성적을 내는가? 우리 아이들과 부모와 선생님은 매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왜 핀란드의 학생과 부모와 선생님은 행복할까? 그건 핀란드 학생들이 우리 아이들보다 똑똑해서가 아니다. 그들과 우리는 똑같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공부를 즐기고 대한민국 학생들은 공부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또 뭐란 말인가? 핀란드에서는 다니는 학원으로, 사는 동네로, 부모의 수입으로 서로를 차별하지 않는다. 고액과외, 스타강사, 대형학원 그런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런 것 때문에 부모를 원망하지도 않고, 부모가 미안해하지도, 학생이 부끄러워하지도 않는다. 부모의 학력과 소득이 자식에게 대물림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똑같은 출발선에 서서 서로의 인격과 개성을 존중한다. 우리가 대안이라고 생각하는 수준별 수업도 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는 어떤가? 사회가 만들어낸 차별을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가시키고 있지 않은가. 저자가 핀란드 학생을 보고 얻은 결론은 단 하나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못하는 것은 무죄라는 것이다.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이상한 것이다. 대한민국 사회는 공부를 못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놓고 생존게임을 시키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핀란드의 학습법이 지금껏 저자가 연구했던 두뇌과학학습법과 일맥상통하다고 주장한다. 나 역시 "의지나 투입시간 만으로 성적을 올릴 수 없다"라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고 학생들이 저자의 학습태도와 방법을 체화하면 소기의 목적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리라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 말해 <핀란드 교육혁명>과 <핀란드 부모혁명>을 읽고 나서 저자에 대해 적지 않게 기대를 하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지만, 책장을 덮고나서는 실망이 컸다. 그것은 앞의 두 책에서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의도와 이 책의 방향과 내용이 의도 사이에너무 거리가 컸기 때문이다. 먼저, 나 역시 저자가 주장하는 두뇌과학학습법, 즉 공부에 대한 태도와 효과적인 학습방법이 일부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과 성적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학습태도와 방법에 대한 저자의 설명은 오랫동안 검증된 지극히 상식적이고 일반론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심하게 표현하면)조금만 공부를 해본 어른이라면 공부를 왜 하는지, 교과서의 발간 목적이 무엇인지, 집중력이나 기억력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 시험을 치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시험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저자 정도의 수준으로 설명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학생들에게 닥친 실제 문제는 학습태도나 방법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서부터 무한경쟁과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진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저자의 학습태도와 방법이 쉽게 체화되기 어려운 것이 실상일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저자의 학습방법은 결국 저자의 학습방법을 체화사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른 개인적인 수준 차이로 학생들의 격차가 확대될 것이라는 점이다. 초중고교에서 교육정책과 교사들이 일관된 제도와 문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핀란드에서는 평등하고 균등한 학습방법이 통할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무척이나 달라질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저자의 주장에 있어서 또 하나 큰 문제점은 사회적, 국가적 차원의 문제를 개인의 문제로 바꾼다는 것이다.(앞의 문제의식과 동일한 것이지만) <핀란드 교육혁명>과 <핀란드 부모혁명>의 내용은 한두 명의 개인이나 가족이 감당하기 어렵듯이 저자의 학습태도와 방법도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시험을 통해 아이들끼리의 무한경쟁을 유도하고 아이들 수준에 맞지 않게 일방적으로 학습 진도만을 나가는 한국의 교육방식과 교육제도를 고치지 않고서, 아이들의 우열을 가르기 위한 일제고사나 내신평가를 수정하지 않고서, 수능시험을 통해 고등학생을 전국 석차 1위에서 꼴등으로 서열화 시키는 현행 입시제도 등의 교육정책의 방향과 방법을 개선시키지 않은 채, 학교와 교사들의 교육방침과 태도가 바뀌지 않은 채 아무리 학습태도와 방법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해도 그 결과는 일부에게만 나타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학부모들이 전체적인 제도와 시스템, 문화를 함께 노력하여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는 대신 "이렇게 하면 우리 아이의 성적이 다른 아이보다 올라가겠구나."라고 생각하게 만들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나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2년 전부터 교육자치의 제도 내에서 현행 교육정책 구조 속에서 가능한 여러 가지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저자가 제시하는 정책이나 방법이 현행 교육제도와 학교문화, 또는 학습방법을 합리적으로 개선시키고 교사들이게 도움을 주며 궁극적으로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현행 교육제도와 문화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집단적인 정치적, 사회적 노력과 더불어 현재 수준에서 아이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줄여주려는 방향에서의 노력이 모두에게 필요함을 부정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그것은 무슨 공부연구소가 혼자서 해결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뜻있는 부모들과 교사들, 정치가와 전문가들이 함께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가 처음 핀란드 교육 을 우리나라에 소개하려 했던 이유가 있을 것이다. 저자가 그 초심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 2012년 4월 29일 ]
공부, 날개를 달다!소설로 풀어쓴 공부의 달인이 되기 위한 핀란드식 공부혁명의 전략과 전술! 핀란드 교실혁명 을 번역한 바 있는 저자의 핀란드 교육 3부작 중, 두번째 책이다. 저자는 한국식 공부의 실패 원인은 잘못된 학습법이라 지적하면서, 대안으로 핀란드식 공부법을 제시한다. 핀란드의 학습법이 지금껏 저자가 연구했던 두뇌과학학습법과 일맥상통하며, 그 방법은 자신의 두뇌를 잘 알면 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학습법 이라 말한다. 하지만 그런 기본에 충실한 학습법 을 따르기는 말처럼 쉽지 않는 게 현실이다.이에, 마음력-실천력-집중력-기억력-득점력 강화 프로젝트 등 총 다섯개의 프로젝트를 단계적으로 구성하고,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꾸몄다. 또한 각 장 마지막에 체크리스트, 활용편, 한국식 공부 VS 핀란드식 공부 등의 코너를 실어 독자 스스로의 활용성을 높였다.

프롤로그 한국의 공부바이러스와 핀란드의 행복바이러스1장 사랑하지 않는다면 지금 책장을 덮어라 -마음력 강화 프로젝트우리들의 일그러진 공부 / 공부지옥, 공부천국 / 나래, 바이러스를 묻다 한국형 공부바이러스 / 엄마, 학교, 학원의 악순환 / 당신의 공부를 병들게 하는 고정관념길들이기 / 원수가 아니라 사랑할 수 있는 거다* 체크리스트 - 도대체 목적이 뭐야?* 한국에서 핀란드식으로 공부하기 - 마음력 활용하기* 한국식 공부 VS 핀란드식 공부2장 시작이 창대하면 끝은 미약하리라 -실천력 강화 프로젝트스텝 1은 사랑, 그럼 스텝 2는? / 우물가에서 숭늉 찾기 / 마음 따로 몸 따로 초콜릿복근과 요요현상 / 뻘퀸의 비밀 / 딱삼일의 시간표 / 변명도 습관이다적응 / 실패를 두려워하는 그대들에게 보내는 편지* 체크리스트 - 웬 욕심이 그렇게 많아?* 한국에서 핀란드식으로 공부하기 - 실천력 활용하기* 한국식 공부 VS 핀란드식 공부3장 천재를 따라하는 건 미친 짓이다 -집중력 강화 프로젝트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달걀 한 판 / 아! 뻘퀸을 어찌 하오리까 / 가랑이 찢어진 뱁새오버하면 피똥 싼다 / 공부혈전 / 집중의 진실 / 한국식 집중력 vs 핀란드식 집중력* 체트리스트 - 관심이 없는데 집중이 될 턱이 없지* 한국에서 핀란드식으로 공부하기- 집중력 활용하기* 한국식 공부 VS 핀란드식 공부4장 두뇌가 기억하지 않는 공부는 쓰레기일 뿐이다 -기억력 강화 프로젝트맴! 맴! 맴! 맴만 도는 기억 / 꼴찌 나래 / 까먹기, 그 불변의 법칙 /이해하면 기억하고 암기하면 까먹는다 / 산삼 먹고 설사하기두뇌의 기억 시스템 / 매미와 하루살이* 체크리스트 - 그냥 외우면 잊게 마련이다* 한국에서 핀란드식으로 공부하기 - 기억력 활용하기* 한국식 공부 VS 핀란드식 공부5장 써먹지 못할 공부, 하지 마라 -득점력 강화 프로젝트아는 건데! 그 공허함이란 / 이론의 황제에서 실전의 황제로 / 절세비급은 없다또다시 얻어터진 무술가 / 틀린 문제 다시 보기, 그곳에 해답이 있다실전의 바다에서 헤엄쳐라 / 학습법삼천지교* 체크리스트 - 슛! 헛발질 하지 말라* 한국에서 핀란드식으로 공부하기 - 득점력 활용하기* 한국식 공부 VS 핀란드식 공부에필로그 우리가 행복한 공부, 우리가 성공할 공부

 

자기 앞의 생

가방에 넣고 다닐 만한 작은 책이 없어 책장에서 한 권을 골랐다.주로 버스에서, 거리에서 펼쳐 읽을 생각이었는데 첫 장을 읽고서는 집에 앉아 계속 읽게 되었다. 그만큼 아름다운 단문으로 속도감 있게 풀어놓는 모모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비슷한 성장 소설로문득 먼 옛날 읽었던 은희경의 이 떠오르기도 했다.버려진 아이라는 모모가 처한 환경을 생각하면 이야기는 어둡고 우울할 수밖에 없을테지만, 읽는 내내 안타까운 마음은 들지언정 우울한 기분은 전혀 들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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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lace Pets My Busy Book 디즈니 팰리스 펫 비지북

Palace Pets My Busy Book 디즈니 팰리스 펫 비지북사실 Palace Pets 처음 보는 캐릭터들인데 그냥 귀여워서 구매했습니다.나름 피규어 중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하는 비지북 매니아인데, 최고로 손꼽는 건 스머프, 스누피, 헬로키티이구요...그 밖에 여러 비지북을 구매했는데, Palace Pets 는 순전히 귀여워서 구매했습니다. 매력적인 이야기책과 장난감 인형이 활동키트 하나 안에 다 들어있어요 ! My Busy Books는 전 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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