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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덕후, 처음 집을 짓다

 차를 아주 좋아하는 이 작가는 희귀차를 일본에서 주문해서 한국으로 가져와서 국가인증을 받았단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다시는 못할 일이라고. 그리고 집 안에 보이는 곳에 주차하는 게 꿈이라서 집을 지었다고 한다. 땅을 이리저리 찾아보고 사고 또 건축가를 찾고 어머니와 함께 살 곳을 설계하고 짓는 과정이 고스란히 나온 책이다.  어마어마한 돈(6억3천8백만원 세금포함)이 들어간다. 마지막엔 친구 2명에게 돈을 빌리기까지 했다고 하니 솔직하다. 나중에 자세히 공개하지만 걸리는 기간이라든가 설계자, 건축감독, 감리자 등 세 명이 잘 모르는 관계가 안전하다는 것, 집 짓는 과정이 하나 둘 자세하게 나와 있다. 그리고 다 짓고 나서 곧바로 짐을 옮길 수 있는 게 아니라 없던 곳에 지은 집이라서 허가를 받을 때도 짐이 있으면 안되어서 이케아 가구를 다시 빼놔야 했다고 고백한다.   아파트 재테크다 뭐다 해서 강남이며 잠실 쪽은 가격이 높다. 그런데도 그런 거 의식 안 하고 경기도 용인쪽 땅을 보고 사고 애들 교육을 위해 좁은 도심으로 오지 않고 그냥 가족의 행복을 위해 아름다운 집을 지었다. 자신도, 어머니도 미술을 전공해서 남다른 감각이 돋보인다. 그래서인지 집도 독특하며 이웃들의 집도 다 단독주택이라서 개성이 강할 거라 생각한다. 부러운 집을 자세히 구경할 수 있어 좋고 집 지으면 10년 늙는다는 말을 여러 번 보게 되는데 참, 그러면서도 이런 책 쓸 수 있는 저자가 부러워진다. 어머니와 아내까지 차가 있어서 차는 세 대나 집에 대야 하는데 정말 굉장한 공간이다. 빚도 많다고 하지만 잘 지은 집이다. 천창이며 다락, 그리고 친구들을 초대할 수 있는 넓은 공간 좋다.   이런 멋진 집에서 살고 싶은 생각에 이런 책을 읽게 된다.

‘남들처럼’이 아닌 가장 ‘나답게’ 꿈을 이루는 유쾌한 방법! 결혼 10년차 평범한 월급쟁이 아빠. 남다른 ‘추진력’과 ‘덕후력’으로 국내 최초 ‘실내주차주택‘을 현실로 만들다! 차고를 집안에 넣는다고?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가장 쉽고, 가장 특별한 ‘덕후식 집짓기’의 모든 것!저자 김준선은 자동차 전문 기자 출신이자 2만 팔로워의 Erin s Garage 네이버 포스트를 운영하는, 소위 ‘자동차 덕후’다. 그런 그가 자신을 ‘성덕(성공한 덕후)’으로 이끈 기상천외한 집짓기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차덕후, 처음 집을 짓다 는 서울 아파트 전세값도 안 되는 예산으로 ‘실내주차’라는 자신의 오랜 로망을 이룬 저자의 모든 노하우를 녹여낸 건축기다. 그는 이 책에 도심 속 숨은 땅 찾기부터 가족들의 꿈을 반영한 공간 설계, 초짜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시공 꿀팁과 레알 현실적인 예산, 짠내 폴폴 나는 지출 등 실제 건축주의 입장에서 집 지을 때 정말 궁금했던, 땅 매입부터 입주까지의 모든 비용과 과정을 알기 쉽게 담아냈다. ‘덕후’ 특유의 집요함을 발휘해 핵심만 쏙쏙 뽑아낸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들이 현장 중심의 쫀쫀한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 이 생생한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누구라도 집을 지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더불어 비단 덕후가 아니라도 묵혀놨던 오랜 꿈을 실행에 옮기고 싶은 뜨겁고 신선한 두근거림을 느끼게 될 것이다.

Introduction
Prologue 맙소사, 실내에 주차하는 집이라니?!
실내주차주택이란?
실내주차주택 가능한가?

PART 1 13평 아파트 세입자에서 땅 주인이 되기까지
전세값 폭등! 뭔 집들이 이렇게 비싸?!
영원할 것 같았던 아파트 전세 굴레에서 벗어나다
제발 집 좀 짓자!
집 안에 주차하는 로망을 그리다
참고, 참고, 또 참으면서 이어간 가족 설득
3억 이하 땅 찾기!
이 녀석, 진짜로 찾아냈네?
QnA 집을 지을 수 있는 땅, 어떻게 보나요?
Special Page 1 일본 집, 절망과 꿈을 동시에 안겨준 그 애증의 관계

PART 2 차덕후의 꿈, 실내주차주택을 디자인하다
라면 먹고 버티기! 시작부터 험난한 하우스푸어의 길
너 자신을 알라!
불가능을 실현해줄 능력자가 필요해!
나에게 꼭 맞는 건축가를 찾는 방법
집 짓는 동안 어디서 살지?
설계 과정 1단계: 모형으로 처음 만난 우리 집
처음 눈으로 접하는 우리 집 1차 디자인
설계 과정 2단계: 도면이 구체화될수록 요구도 구체화된다
설계 과정 3단계: 설계를 위한 최종 디자인 완성
우리 집, 입체적으로 구석구석 체크하기!
콘크리트와 목조, 어떤 방식을 선택할까?
QnA 초짜 건축주라면 알고 가자! 건축가 박현진에게 묻다
Special Page 2 가치관이 담긴 차와 자신의 세계를 보여주는 공간

PART 3 뚝딱뚝딱! 길고 험난한 시공에 돌입하다
시공사 찾기, 실내에 주차하는 우리 집 지어주실 분!
STEP 1 외장: 드디어 건축 시작!
대지 측량하기→바닥 만들기→뼈대 올리기
→지붕 올리기→외벽 만들기
→창문과 출입문 달기→외벽 마감하기
STEP 2 내장: 집 안이 더 중요해!
내부구조 만들기→배선과 수도, 온돌 등 기초설비 설치하기
→바닥 콘크리트 타설하기→내부 단열재 시공하기→내벽 시공하기
→도배와 도색하기→조명 설치하기→싱크대와 욕조 등 내부시설 설치하기
견뎌야 한다! 건축과정 통틀어 가장 지치고 힘든 이 시기
→마루 시공하기→인테리어 마감하기
STEP 3 조경: 집 건축의 마침표!
주차장 출입경사로 공사하기→출입구 마감하기
→조경 꾸미기→펜스 달기
드디어 맞이한 최종관문
준공심사
또 한 번의 비용 폭탄, 합격 후 날아온 취득세
건축주가 숨통 트이는 순간
한눈에 보는 목조주택 시공스케줄
Special Page 3 융뉴기와 어미니

PART 4 가족의 꿈을 담은 집, 드디어 완성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치킹치킹! 네버엔딩 구매와 정리
완성된 우리 집을 공개합니다
애들은 저리가라! 남자의 공간에 펼쳐놓은 모형차들
얼마나 따뜻하고 얼마나 쾌적하며 얼마나 경제적인가?
아직 못 이룬 몇 가지 것들
Special Page 4 우리에겐 혼자만의 공간이 필요하다
집 짓기를 마치며

Epilogue 당신도 좀더 행복에 욕심을 부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