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50세, 빛나는 삶을 살다


50세 이후에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총 30명을 다루었는데 이 책을 관통하는메인 테마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스쳐 지나가는 순간순간을 생각하자. 내일도 모든 꿈은 여전히 실현가능하다."이다. 조금은 식상하고 많이 접한 테마인데, 막상 30명을 한데 모아놓고 그걸 증명이라도 하는 듯이 서술되어 있는 책을 읽고 있자니 마음 한 켠이 짠해졌다. 길지 않은 내용에 인물과 관련사진을 넣어 가독성을 높인 것도 칭찬할 만하다. 재미있는 것은 저자인 에릭 뒤당은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는데 , 이 책은 그가 쉰네 살에 쓴 첫번째 책이라는 것. 자료조사를 많이 한 것 같다. 목차에 각 인물의 결정적인 삶의 순간 을 나이로 표시해 둔 것도 재미있다. 가령 알프레드 히치콕 61세, <사이코>를 찍다 나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83세, 최고의 바이올린을 제작하다 와 같은 식이다. 저자가 서양인이라서인지 등장인물에 동양인이 없는 게 아쉽다. 아, 딱 한 명 있다. 일본의 목판화가이자 유코요에로 유명한가츠시카 호쿠사이가 나오긴 한다. ​ 이 책을 읽다보면 역시 사람이야기가 가장 재미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우리가 위인전을 읽는 것은 그 사람의 인생을 본받으려고 하는 것도 있지만 그 속에 드라마가 들어 있고흥미진진하기 때문이다. 소설이 아니라 실화라는 점도 위인전에 손이 가게 만든다. 더구나 이렇게 테마 형식으로 50세 를 키워드 삼다 보니 여러가지를느끼게 한다. 50대를 살아보지 못했지만 마음의 준비가 된다고나 할까. 반은 익히 아는 인물인데 반 정도는 처음 접하는 인물이라 그들의 삶을 처음으로 접하는 재미가 솔솔하다. 또한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인물들의 비하인드를 읽는 맛도 있다. 가장 인상적인 카피는 "별들은 나이를 세지 않는다"는 문장. 이 카피가 이 책의 아이텐티를 말해주는 것 같다. 위인전이나 사람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에게 강추다. 50세 라는 단어에 테마가 맞춰져 있긴 하지만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짠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50세, 빛나는 삶을 살다 는 50세 이후에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 30인의 생애를 조명한 책이다. 저자는 앙리 마티스, 코코 샤넬, J.R.R. 톨킨, 모리스 라벨,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귀스타브 에펠 등 50세 이후에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며 생애의 각별한 과업을 달성한 위인들의 경이로운 삶의 행적을 통해 나이 듦의 미덕, 그 성숙함에 대해 예찬한다.

우리 사회 도처에서 ‘노쇠’를 생각하거나 직시하지 않으려는 태도가 중대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많은 위대한 과업은 50세 이후에 이루어졌다. 저자는 이 새로운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서 특별한 30인의 생애를 제시한다. 바로 우리 삶을 혁명적으로 바꾸어놓은 발견 혹은 창조를 통해 세상마저 변화시킨 위대한 인물들의 삶이다.


서문_ 별들은 나이를 세지 않는다

도전 관심의 지평을 넓히다
71세 코코 샤넬 패션계를 다시 평정하다
61세 알프레드 히치콕 ‘사이코’를 찍다
67세 조세핀 베이커 뉴욕 카네기홀 컴백 무대에 서다
60세 빅토르 위고 레 미제라블 을 발표하다
93세 테오도르 모노 티베스티 산맥으로 마지막 여행을 떠나다
83세 앙리 마티스 ‘청색 누드’를 제작하다
62세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태양계의 구성을 재정립하다
65세 프랜시스 치체스터 경 단독 세계일주를 마치다

열정 일상의 삶을 황금으로 만드는 연금술
52세 세자리아 에보라 전 세계의 디바가 되다
58세 미구엘 데 세르반테스 돈키호테 를 쓰다
55세 존 펨버턴 코카콜라를 만들다
74세 알렉산드라 다비드 넬 티베트 여행을 하다
72세 넬슨 만델라 아파르트헤이트에 종지부를 찍다
71세 가츠시카 호쿠사이는 ‘후가쿠 36경’을 그리다
91세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 구겐하임 미술관을 완성하다
90세 콤파이 세군도 쿠바의 재즈 거장이 되다

기본적이고도 은근한 솜씨 인내
63세 엠마뉘엘 수녀 넝마주이들을 도우러 떠나다
76세 클로드 모네 ‘수련’ 연작을 그리다
62세 J. R. R. 톨킨 반지의 제왕 을 발표하다
57세 귀스타브 에펠 파리에 에펠탑을 세우다
65세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푸가의 기법’을 만들다
54세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를 그리다
69세 오귀스트 피카르는 수심 3,050미터까지 내려가다
삶의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몰입
53세 레이 크록 맥도널드 1호점을 열다
55세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인쇄술을 발명하다
83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 최고의 바이올린을 제작하다
62세 루이 파스퇴르 광견병 백신을 발견하다
68세 오귀스트 로댕 ‘대성당’을 조각하다
53세 모리스 라벨 ‘볼레로’를 작곡하다
52세 프레데리크 오귀스트 바르톨디 자유의 여신상을 완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