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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라는 가난한 자의 빵에게 묻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함부로 자기 마음대로 단정을 내리지 마십시요 사람들은 자기가 알고있는 얕은 지식을 가지고 세상에대하여 단정을 내리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나 그 단정은 때때로 틀릴수있는 확륙이 매우 높습니다 모든 까마귀는 검다는 것은 상식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절대적인 진리로는 생각하지 마십시요 간혹뱀에게도 백사가 발견되듯이 단정을 함부로 내리지 마십시요도대체 이 길은 어디로 가는 거야 길을 가던 그들은 나를 싸늘하게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면서 나에게 한마디를 내뱉으면서 길을 떠났습니다. 그 누구도 모르오. 아마도 자기의 마음으로 가는 길이 아닐까요. 나는 그들의 말에 더욱 어지러워졌습니다. 내 마음으로 가는 길이라고, 내 마음이 어디에 있는데, 다시 어둠이 내리는 지금 또 지나가던 사람들이 없어졌습니다. 이 ..
한국 고대사와 그 역적들 저자의 전작 "엉터리 사학자 가짜 고대사"를 잘 보았지만 주류식민사학의 문제를 아직 인지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추천하기에는 정리가 안 되어있는 느낌이고 책 분량이 많다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이 후속작에 기대를 했고 분명 강력추천할만 했다. 그러나 이덕일과 한가람역사연구소를 비판하는 장에 들어서서는 바로 추천리스트에서 지울 수 밖에 없었다. 저자가 주류사학자들을 비판하는 표현그대로 저자는 과연 "한국사 그들이 숨긴 진실"을 읽었는지 의문이 간다. 이덕일은 태강지리지의 갈석산 부분만 얘기하고 있지 않다. 후한서 광무제 본기의 "낙랑군은 옛 조선국이고 요동에 있다"는 기사나 한서, 사기 조선열전, 후한서 최인열전 등 많은 추가 사료들을 제시하고 갈석산도 왜 태강지리지의 갈석산이 지금의 갈석산인지의 근거도 충분히..
토요일의 기차 숲노래 그림책그림책시렁 135《토요일의 기차》제르마노 쥘로, 알베르틴이주희 옮김문학동네어린이2013.12.23. 서울에서 볼일을 마치고 청량리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강원 원주로 달려 보았습니다. 그런데 주말이나 관광철이 아닌 때에도 앉을 자리가 없어요. 서서 가야 했습니다. 왜 이런가 아리송했는데, 이 무궁화 기차에서 ‘선자리’로 가는 어느 할아버지가 “이 정부가 서민을 너무 생각 안 해. 다들 케이티엑스만 타라 하면서 무궁화를 줄이거든. 그리고 이 기차도 예전에는 여섯 칸이었는데, 넉 칸으로 줄였어요.” 하고 알려줍니다. 그렇구나, 그래서, ‘꼬마 기차’가 되는 바람에 서서 가야 하는 사람이 많았군요. 한 칸만 늘려도 다들 앉아서 갈 텐데 말이지요. 《토요일의 기차》는 기차를 타며 숲도 서울도 하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