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96)
어린왕자 컬러링북 너무 좋아하던 어린왕자 책을 컬러링북으로 만나게 되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아가 출산전에 태교로 많이 하고 싶었는데 책이 도착하기전에 출산을 했네요 ^^ 어린왕자는 여태껏 열번도 넘게 읽어본 책입니다. 구절구절 읽는 저의 마음가짐에 따라 그때그때 다른 해석을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린 아이였을때의 나에겐 꿈과 희망을 주고 중고등학교 때의 저에겐 로맨스를 알려주고 어른이 된 저에겐 많은 위로가 되는, 그런 책입니다. ‘아름다운 고전 컬러링북’ 시리즈는 단순한 컬러링북이 아니다. 고전 명작 전문이 빠짐없이 들어간 완역본이다. 어린 왕자 컬러링북 은 전문번역가 최연순이 1999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원본과 가장 가까운 형태로 구현한 폴리오판을 원전으로 삼고, 영어와 독일어 번역본을 두루 참고하여 가장 아..
태백산맥 세트 과거 우리의 조상님은 끊어야 할 것을 끊지 못했고, 없애야 할 것을 없애지 못했다. 그래서 많은 피를 흘렸고, 많은 눈물을 흘렸다. 정의는 … 이 땅에는 없는 것으로 보이며~ 법치주의, 민주주의 등의 낱말은 교과에서나 사전에서나 배우거나 알 수 있지만 정말 그 단어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몸으로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렇게 단절해야 할 그 무엇인가, 지금 우리에게는 없었어야 할 그 무엇인가와 함께 우리는 지금에 이르렀다.그런 이유로 지금 현재 우리는 과거에 우리의 할아버지, 또는 그 위의 조상님이 겪었던 그런 슬픈 일을 아직도 겪고 있다. 그렇게 된 이유가 우리가 힘이 없어서~ 혹은 우리가 무지해서 혹은 … 그 어떤 이유이든 아무튼 우리는 그런 일을 지금 겪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그 수..
개구리랑 같이 학교로 갔다 책 속의 장재원이가 쓴 글이 2010년 3학년 2학기 도덕교과서에 실렸네요... 생명의 소중함 관련 단원입니다. 장재원 작품만이 아니라 모든 글이 생명이나 자연사랑 글이라 생각됩니다. 제목의 개구리랑 학교에 간 것처럼... 무심하게 지나갈 일상을, 농촌학교 아이들의 일상이 예쁜마음 그대로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밀양 상동 초등학교 어린이 20명의 시집. 담임 선생님인 이승희 선생님과 함께 2년간 공부하면서 지은 시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시를 쓰는 일은 바로 삶을 가꾸는 공부 라는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상 속의 소박한 일화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시 속에 담겨져 있다. 마스터 키튼 18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과 여러 종류의 삶이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자신의 모습과 ..
신을 찾아서 타인의 인생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면서 나는 이유 모를 중압감을 느꼈다. 같은 조건에 만일 내가 놓였더라면 숨이 막히지 않았을까 싶었다. 나름 잘 버텼고 이겨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줬다는 우리말처럼 버티다 보니 어느 순간 해결이 됐던 것일 수도 있다. 한 사람의 인생이 오롯이 담긴 책이었다. 특히 몸과 마음이 부쩍 성장하던 시절의 이야기가 와 닿았다. 많은 게 달라졌으므로 1941년생인 그의 삶을 내가 전적으로 이해하기란 힘들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감이라 하는 건 그리 어렵잖게 형성됐다.그의 시대는 여러모로 현재보다 막힌 시대였다. 우선 여성에게 기회가 잘 주어지지 않았다. 대놓고 교육을 금지하지야 않았더라도 사람들은 여성이 남성만큼 혹은 남성보다 더 나은 성과를 거둘 거라는..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한 우리 역사 이런 류의 책 너무 좋습니다.자칫 지루하고, 흥미가 떨어질 수 있는데 현 시대에 맞게 적절한 비유와,과학적 근거를 통해 마치 추리소설을 읽듯이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특히 저 처럼 역사에 대해서 흥미를 갖지 않았던 역사무지자들도 쉽게 빠지게 되네요.정말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못했던,단순히 암기 위주로 공부해서 더욱 관심이 없었던 부분들이새롭게 다가왔습니다.기존 역사책에 흥미를 갖지 못했던 분들에게 강추합니다.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못 다한 한국사 이야기교과서는 왜 이처럼 재미난 역사를 가르쳐주지 않았을까!?5천년 역사는 길지만 한국사 수업 시간은 너무나 짧다. 더욱이 교과서는 역사의 큰 흐름과 중요한 역사적 사실만을 ‘진지하게’ 보여줄 뿐 그 이면의 진실과 당 시대의 참모습, 그리고 무엇보다 역..
베니스의 상인 아이가 읽고 싶다고 해서 구입한 책인데 아이가 원하는 구성이 아니여서 책을 펼쳤다 덮어버리네요. 그래도 저는 좋습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내용도 알고 읽기도 소설 형식으로 읽어보았는데 다시금 읽어보니 역시 좋네요. 명작은 세월이 지나도 감동과 재미는 영원한 것 같습니다. 아이를 꼬셔서 읽어보도록 해봐야겠네요. 옆에서 극 형식으로 함께 읽어주면 흥미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혼자만의 생각도 첨가해서..르네상스 유럽의 가장 부유한 도시 베니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우정, 돈과 명예, 법률과 유대인 문제를 둘러싼 희비극. 1596~1597년 사이에 쓰여졌다고 추정되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은 당시 사회의 종교적, 인종적 문제들과 그런 시대상을 집약시킨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상인 샤일록으로 많은 독자들..
데드맨 어느날, 도쿄에서 머리가 없는 시체가 발견된다. 시체는 욕조속에 잠겨있었다.그러나 욕조속에 시체와 같이 들어있는 것은 물이 아니였다.시체를 보존하기 위한 방부제였다. 혹시 시체의 머리가 필요해서 살인을 저지른 것인가? 라는 추측을 하게 되지만,경찰들은 말도 안된다는 추측이라고 생각하게 된다.그러나 첫번째 사건과 비슷한 토막살인 사건들이 일어나고,위의 가설을 제시했던 가부라기 형사를 중심으로 수사팀이 결성된다.그러나 6건의 연속살인을 막지 못하고, 시체들의 일부분이 없다는 공통점만 있을뿐목격자도 증거도 없다.수사가 난관에 부딪히던 어느날, 가부라기 수사팀으로 메일이 오게 된다.자신을 데드맨 이라고 칭하는 발신자는 자신이 6구의 시체의 일부분으로만들어진 인간이라고 소개하며 경찰에게 수사의 힌트를 주게 되는데..
마요치키! 09권 우정의 틈바구니에 애정이 끼어들어 절친의 모순이 발생해버렸습니다.카나데양과 코노에양 그리고 치킨 지로군이 각각의 마음에 품은 애정 때문에서로에게 말 못할 비밀이 싹트게되고 그 때문에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되네요.상처를 주기 싫어 상처를 주게되고 그 상처 때문에 멀어지는 상황.허무맹랑한 라이트노벨의 특성상 이런 감정묘사는 서툰 글들이 많은데마요치키는 나름 정교하게 상황을 만들어갑니다.그래서 이 글이 재밌게 느껴지는 것 같군요.스즈츠키 가(家)에서 나온 사카마치 남매는 마사무네의 집에서 지내게 되었다. 마사무네는 여전히 솔직하지 못했지만, 같이 지내다 보니 쿠레하와도 조금씩 가까워졌고, 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부드러워졌다. 마치 가족이라도 된 것 같은 분위기 속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던 그들. 하지만 그..
좋으신 성령님 * 책을 읽으며 처음 든 생각… 추천의 글이 왜 이렇게 많이 필요한 걸까? * 제목은 ‘좋으신 성령님’, 부제가 ‘성경적 성령론과 파워 라이프’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책은 전체적으로 ‘살려주시는 성령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성경적 성령론’을 전반적으로 다루어주고 있지 않다. ‘파워 라이프’라는 것도 그렇다. 추천사 중에서 이것을 극찬한 내용이 나오지만(18p), 실재로는 7가지 항목을 12페이지에 걸쳐 설명한 것에 불과하다. 그 내용에 있어서도 그리 특별하고 새로운 것은 없다. 물론 성령론을 다룬 다른 책들에 비하면 그나마 실재적인 내용이라고 할 수는 있을지 모르지만… 차라리 책 제목을 ‘살려주시는 성령님’이라고 하면 가장 적당했을 듯… * 저자는 성령의 사역을 ‘성령 세례’라는 용어로 통합시켜..
버리면 버릴수록 행복해졌다 보통 이런 부류의 책이 많이 출간된 일본 미니멀리스트 책을 읽다보면 문화적 이질감을 자주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책은 저자가 한국인이어서 그런지 많은 부분 공감이 됐다. 또한 3년 차 미니멀 리스트로서 겪은 실패담 및 구체적 실천 사례를 보여줘서 유익했다. 미니멀 리스트를 꿈꾸는 나와 같은 초보자들에게 좋은 책!♣? "근본적인 생각의 전환 없이는 며칠 전에 정리한 옷장은 머지않아 새로운 옷들로 가득 차고 당신은 그 옷장을 또다시 정리하는 데 하루 온종일 시간을 허비할 것이다."(조슈아 필즈 밀번, 라이언 니커디머스)♣? "최소한의 구매는 돈을 아끼자는 것이 아니다. 내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고, 나아가서는 지구를 아끼는 일이다. 물건에 집중된 관심을 거두고 정말 관심을 둘 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들과 세상..